부처님 일생

9. 싯다르타의 고행

몽하나 2021. 2. 2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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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전정 각산의 6년 고행을 시작하다를 못 보고 오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눌러 읽고 오셔도 됩니다.

2021/02/26 - [부처님 일생] - 8. 싯다르타 전정 각산에서 6년 고행을 시작하다. (세 가지 비유)

 

싯다르타 전정각산에서 6년고행을 시작하다. (세가지비유)

싯다르타는 우따까의 수행처를 떠난 후 마가다를 둘러보았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수행에 적절한 곳을 찾았다. 그리고 그의 눈에 들어온 곳은 바로 쎄니가마라는 큰 마을 근처 우르벨라 숲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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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세 번째 물에 젖지 않고 마른 나뭇가지의 비유에 따라

싯다르타는 두 가지 방법을 놓고 고행의 길을 고려하였다.

 

만약 내가 지금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갖다
붙여서

저절로 일어나는 생각을 마음으로 억누르고 제압하고 짓누르면 어떨까?

(이는 번뇌가 일어날 때마다 알아차려 소멸시키는 위빠사나 수행법이 포함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생각을 억누르는 방법은 싯다르타가 중도의 깨달음을 얻기 전에 닦았던 수련방법이었기 때문이다.

이는 알아차림 을 확립하는 수행 방법과 달리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선으로 악을 누르는 것을 의미한다.

만약 이 방법이 옳다면 싯다르타는 깨달음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극심한 고행만 했을 뿐 결국 이 방법으로는 위없는 깨달음을 얻지 못하였다.

 

 

 

 

 

 

만약 내가 숨을 제어하고 숨을 쉬지 않는 선정에
들면 어떨까?

싯다르타는 그러한 생각으로 입과 코의 들숨날숨을 억제하였다.

입과 코의 들숨 날숨을 억제하자 공기가 밖으로
솟구쳐 나와 개구리가 내는 것과 같은 요란한
굉음을 내었다.

하지만 싯다르타는 귀를 통해 나가는 숨도
붙잡았다.
그러자 극심한 고통 속에서 기진맥진 쓰러졌다.

쓰러진 싯다르타를 보고 천인들이 싯다르타는

죽었다. 아니 죽어가고 있다고 하였다.

또 다른 천인들은 다만 누워있고 움직이지 않을 뿐 죽지 않고 아라한의 경지에 머물러 있다 라고 말했다.

그 말인즉은 그가 얼마나 깨닫기 위해 간절하였는가를 보여주는 일화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극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더는

높은 지혜를 얻을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이 두 가지 방법을 버리고 싯다르타는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음식을 줄이고 더 모질게 정진하면 어떨까?

그리하여 싯다르타는 점차적으로 적게 먹기로 결심하고 겨우 한 줌밖에 안 되는 콩죽을 먹을 정도로 

식사량을 줄여 나갔다.

매일 다섯이나 여섯 숟가락 정도의 콩죽으로
연명하면서 몸이 아주 초췌해져 갔다.

눈빛은 구덩이 안으로 오그라들어 우물 속 잠긴

반사광처럼 보였고

머리가죽은 말라비틀어진 조롱박처럼

오그라 들었다.

극도로 초췌했기 때문에 만지려고 하면 등뼈가
만져졌고 등뼈를 더듬으면 뱃가죽이 만져졌다.

 

 

 

 

 

사람들은 고타마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고 한다.

사문 고타마는 검은 사람이다.

사문 고타마의 얼굴은 갈색이다.

사문 고타마는 시끈 가오리와 같은 푸른 갈색이다.

그의 밝게 빛나고 수려한 외모가 이렇게
변한 것이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처님 생애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행복하길 바랍니다.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항상 마음 따뜻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바랍니다.

몽 하나 올림.

글이 맘에 드셨다면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다면

다음 편 열 번째 이야기 보고 가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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