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하나 입니다.
오늘은 전분가루 놀이 (전분물 만들기, 전분가루 놀이 원리, 마블링놀이까지 한번에 끝) 포스팅하겠습니다.
요즘 외출하기 힘들시지요~
하여 이렇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전분가루 놀이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서 아직까지는 전분 촉감놀이를 너무 좋아했어요.
액체 괴물보다 재미있는 전분가루 놀이
물의 농도를 조절하면 다양한 방법과 감촉으로 오감놀이하실 수 있습니다.
제 전공분야기도 하고요 많은 설명이 있습니다.
꼼꼼히 정독하시어 아이들과 수업에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함께 보실까요?
전분가루 놀이 목차
1. 전분 놀이 준비물
2. 재료 탐색하기
3. 전분 가루 놀이
4. 전분물 만들기 / 물 섞어주기
5. 전분의 점탄성 원리
6. 전분 마블링 만들기
7. 마블링의 의미와 마블링 만져 체험해보기
1. 전분가루 놀이 준비물
주재료입니다.
전분, 물감, 붓, 물통.
(저희가 사용한 것은 감자 전분과 옥수수 전분의 섞어서 사용하였습니다.)
재미를 더해줄 부재료입니다.
소꿉놀이 세트.
2. 재료 탐색하기.
전분가루의 특성과 질감, 전분가루의 냄새 색, 맛, 어떻게 만들어진 것 인지,
사용되는 용도 등등 재료 탐색하기 합니다.
녹말가루 혹은 전분가루는 감자나 옥수수 등 녹말이 든 채소나 곡식에서 얻은 녹말을 정제해 만든 가루입니다.
뿌리나 덩이줄기 채소나 곡식 낟알·열매를 갈아서 녹말 비지를 걸러내고 남은 즙을 가만히 두어 가라앉힌 앙금을 말리면
녹말가루가 얻어집니다.
※감자 전분가루를 만들면 실제 직접 봤는데 감자 썩은 냄새가 납니다.
그래서 나중에 전분가루에 물을 붓고 놀이를 할 때는 약간의 감자 썩은 냄새가 납니다.
이점 아이들에게 수업 이전에 설명해 주신다면 아이들이 냄새가 조금 나도 이해할 수 답니다.
참고하세요.
저희 아이들은 영상을 참고하며 이해하였습니다.
재료를 탐색해 봅니다.
전분가루의 색, 맛, 전분가루를 비볐을 때의 소리, 촉감 등의 느낌을 주고받으며 재료를 탐색합니다.
※이 과정이 수업에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들에 때라서 손에 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이과정을 잘해주시면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수업을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먹을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논다는 것이 조금은 안심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탕수육 소스에도 이 녹말가루가 사용된다는 것을 알려주면서
즐겁게 재료를 탐색해 보세요.
3. 전분가루 놀이
순수한 전분가루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은 상태로 아이들과 즐겁게 놀이해봅니다.
소꿉놀이의 채반을 이용하여, 서로의 손등 위에 곱게 채쳐서 뿌려보았습니다.
아이들 입에서 송이송이 눈꽃송이~~~ 하며 동요가 저절로 나옵니다.
너무 급하게 전분가루를 다 쏟지는 마세요.
어떤 분들께서는 큰 통 안에 전분가루를 부어 놓으시고 시작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렇게 하시는 것보다 아이들 스스로 탐색하며 자발적으로 더욱더 놀아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을 때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통 안의 전분을 꺼내게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3-1 가루 놀이
아이들 스스로 통 안의 전분을 다 쏟았습니다.
본격적으로 소리도 만들어보고 손바닥을 박수를 쳐서 가루를 뒤집어 쓰기도 합니다.
너무 제지하지 마시고 처음부터 허용 가능한 공간에서 전분 가루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놀이할 때만큼은 아이들에게 최대한 모든 것을 허용해 주세요.
또한 아이들이 더 흥미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평상시에 좋아하는 장난감을 넣어 준다던지 소꿉놀이 기구를 이용하면 더욱더 즐겁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화산과 호빵 그리고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눈 밟는 소리를 만들면서 이렇게 소리효과를 만들면 좋겠다고 얘기하더라고요.
한 사람은 소리를 만들고 한사람은 걷는 시늉을 해 보더라고요.
무엇이든좋습이다.
아이들이 손을 살짝살짝 부채처럼 치면서 가루를 날려 보기도 합니다.
목에 들어가서 기침을 유발할 수 있고
과도한 가사 노동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ㅎㅎㅎ
아이가 스스로 통제 가능한 인지 수준이라면 안돼 라고 제지를 하지 마시고
너무 과도하게 하면 목에 들어가면 기침이 나올 수 있다는 주의사항만 이야기해주세요.
그렇다면 아이가 스스로 자제할 것입니다.
또한 아이 스스로 절제 행동을 보였을 때 무조건적인 칭찬보다 그 상황에 대한 정확한 칭찬은 필 수입니다.
허용해주기와 칭찬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아이들이 놀이와 생각이 확장되기 위해 양질의 좋은 질문을 많이 해주시면
같은 놀이시간이라도 훨씬 가치 있는 놀이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런 질문만 피하시면 됩니다. 정답 너 이런 질문 들은 노노입니다.
어떻게 될까? 무엇 같아 와~ 정말 00 같은데 우리 00은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을까? 라며 칭찬해 주세요.
4. 전분물 만들기 / 물 섞어주기
전분물 만들기, 물 섞어주기
물을 섞어 줍니다.
물을 섞어 주실 때는 처음부터 많은 양의 물을 섞지 마시고 조금씩 섞어 가며
전분가루의 질감의 변화 상태의 변화 형태의 변화를 살펴 줍니다.
저는 아이들이 만든 화산 분화구에 용암이 흐른다면? 어떨까?라고 유도하여
아이들이 스스로 화산에 물을 조금씩 넣어가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물과 섞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습니다.
역시나 개구쟁이 아드님께서 처음에는 조금씩 넣다가 나중에는 다 넣어 버리더라고요.
5. 전분 놀이의 점탄성 원리
전분에 물을 넣어 재료의 느낌 상태 형태 변화 관찰하며 놀기
물에 젖은 전분은 뭉치면 덩어리로 만들 수 있지만 덩어리는
이내곧 주르르륵 액체로 변하는 신기한 재료입니다.
전분은 밀가루와 달리 물에 젖으면 녹말과 녹말 사이에 물 분자가 빠져나와서
단단하게 결합하여 고체의 성질을 갖게 되며 충격이 없어지면 다시 흐르는 액체의 성질을 갖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전분의 점탄성 원리라고 합니다.
액체와 고체의 성질이 동시에 나타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전분 놀이니 만큼 설명이 있다면 더욱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서로의 손에 주르르륵 흘려주며 너무 즐거워합니다.
장난감 위에 주르륵 흘러내리게 하며 아이들의 마음 안의 스트레스도 어느새 해소가 됩니다.
놀이에 집중하며 실제로 평상시 잘 쓰지 않은 많은 단어와 어휘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게 되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하게 되며 자연스레 감정 해소의 역할을 하는 것을 이번 놀이를 통해 관찰하였답니다.
특히 물에 젖은 전분을 모아 두 손에 올려놓고 가만히 두면 주르르륵 액체가 되어 흘러내려갑니다.
저도 신나게 한 지라... 핸드폰이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라며 서로의 손에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동생은 누나 손에 누나는 동생 손이 콘이 됩니다.
그리고 전분을 주르르륵 흘려보내고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줍니다.
평상 시라면 할 수 없는 상상을 합니다.
아이스크림 점원이 다른 이야기를 하며 실수로 아이스크림을 가득 흘려보내서 매장 안이 온통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되었다 이런 주성치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런 과정에서 오감발달은 물론이거니와 창의성과 감정의 해소 작용이 일어납니다.
아직까지는 뼛속까지는 블로거가 아니라서 저희 아이들 놀이에 더 집중해주느라 사진이 부족한 점 양해 바랍니다.
하지만 다른 블로그에는 없는 많은 이야기를 적어 놓았으니 조금 더 꼼꼼하게 읽어 주신다면
저와같은 전공자 못지않은 양질의 놀이가 될 것입니다.
6. 전분 마블링 만들기
전문에 물감을 넣어 마블링 만들어 보기
물감이 뭍은 붓을 하얀 전분물 위에 뿌리기, 그리기, 물감 덩어리 자체로 떨어뜨리기 등을 이용하여 색을 넣어 봅니다.
여러분 저 몽 하나는 어린 시절 눈이 오면 아무도 밟지 않은 새하얀 길을 먼저 밝고 싶어서 아침 일찍 나가서 온 동네를 밟고 다녔답니다. 어떤 것보다도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아이들은 무슨 일이든지 신나야 스스로 하게 되는 자발성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어른들도 마찬가지이죠,
스스로 해야 거부감이 없습니다.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것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요가 아닌 배려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하얗고 깨끗한 전분물에 아이들이 물감을 떨어뜨리기 아쉬워 하지만
곧 위에서 말씀드렸던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 위를 밟는듯한 저와 같은 재미를 느끼며 즐거워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물감이 손에 묻는 것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이제는 서로가 원하는 색을 스스로 전분물 위에 발라가며 떨어뜨리며 즐거워합니다.
나중에는 붓으로 안 되겠는지 손으로 바릅니다.
손에 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기다림과 배려가 있다면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수업이 될 것입니다.
7. 마블링의 의미와 마블링 만져 체험해보기
마블링이란
물과 기름이 서로 섞이지 않는 성질을 이용한 것으로 우연의 효과를 살려 작품을 제작하는 기법입니다.
우리는 전분의 점탄성 원리를 이용하여 마블링을 만들었습니다.
마블링 물감은 다루기 편하고 색이 선명하여 아이들에게 흥미를 주고
또한 매번 찍을 때마다 모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상상력 향상에 도움을 주므로
주로 아동들의 미술교육에 활용되는 미술 기법입니다.
이 기법은 사실 표현 위주의 미술교육에서 벗어나 다소 즉흥적인 색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아이들로 하여금 우연성에서 미적 가치를 얻을 수 있는 탐구 자세도 키울 수 있습니다.
마블링을 손에 만들어 보면서 직접적인 체험을 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습니다.
동상을 만들자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손이 조각상이 되고 그 위에 다른 한 사람이 마블링을 흘려보내 주더군요.
정말 훌륭하고 창의적인 생각에 박수가 절로 나옵니다.
손에 묻는 것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전분물에 손을 찍어내듯 하면 손에 있는 모든 전분물이 떨어져 나갑니다.
아들이 스스로 발견하며 누나에게 알려주더라고요.
그러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 하더라고요.
서로가 서로에게 부처님이 됩니다.
모처럼만에 참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크는 것은 정말 한순간이더라고요.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 만드시고 행복한 방학 보내기 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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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몽하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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