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일생

30.우르벨라가섭의 교화 법륜스님의 이야기

몽하나 2021. 5. 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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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오늘은 30. 우르 벨라 가섭의 교화를 법륜스님 이야기로 들어 보겠습니다.

지난 이야기 불교의 전도 선언을 아직 보지 못하신 분은 잠시 읽고 오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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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부처님께서 사르나뜨에서 60명의 아라한을 두고 전법 선언(전도 선언)을 하시고 다시 전 정각산이 있던 우르 벨라촌으로 돌아가 교화하시겠다고 하시었다.
당시 이곳 우르 벨라라는 마을의 이름을 딴 우르 벨라 가샤파 (수행공동체)의 제자는 1000명이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르 벨라의 제자가 약 500명 그의 동생인 나디 카샤파는 인근 나디 마을에 300명 그리고 그의 형제 가야마을에 사는 가야 가샤파의 제자가 200명으로 모두 1000명가량 되는 교단을 이끌고 있는 사제가 있는 고장이었다.


우르 벨라 교화촌



즉 그 말은 다시 말하자면 이미 큰 수행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로 해석될 수 있다.
예전에 부처님께서는 우르 벨라의 전정 각산에서 6년간의 극심한 고행을 하셨었다.
하여 부처님께서는 우르 벨라촌에 사람들이 어떤 수행을 하고 있는지 어떤 믿음이 있는지 훤히 알고 계셨다.
하지만 이들은 부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다.
한편 우르 벨라 카샤파는 당시 인도의 왕이었던 빔비사라 왕이 1년에 한 번 공양을 올릴 만큼 존경받는 분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부처님께서는 홀로 우르 벨라촌 수행터로 가셨다.


그리고 청을 하였다.
"하룻밤 쉬어 가게 해 주십시오"
하지만 그곳은 외부 수행자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배타적으로 부처님을 대했다.
"이곳에는 당신이 앉을자리가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어디라도 좋습니다."라고 하셨다.
그들에게 돌아온 대답은 "화룡이 머무르는 굴 뿐입니다."였다.

여기서 화룡이란 당시 우르 벨라 가섭이 수행촌 가운데에 구멍을 파서 코브라를 넣어놓고 술수를 부리던 장소가 있었다.
화룡이 머무르는 자리라는 것은 코브라를 넣어놓는 자리를 뜻함이었다.
그 말인즉은 절대적인 거절이었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그곳이라도 좋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부처님을 화룡이 머무르는 곳으로 안내했다.

그때 우르 벨라 가섭은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참 훌륭한 수행자인데 결국은 자기 스스로 화를 자초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였다고 전한다
오래된 경전에는 그 이후의 이야기가 2가지 설화로 전해 진다.

그중 첫 번째 설화는 밤이 되자 뱀이 불을 뿜고 나와 위협을 하였다.
부처님께서 신통력으로 뱀을 물고기로 만들어 발우에 넣어 아침에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는 설화의 기록이다.

발우를 보여주시는 부처님 조각


두 번째 설화는 부처님께서 명상을 하시자 곁에 있던 뱀이 부처님의 몸을 휘휘 감아 올라갔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무념무상의 상태이니 마치 나무를 휘휘 감아 올라가는 것처럼 아무런 미동이 없는
부처님을 그냥 다시 스르르 풀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이 두 설화 모두 부처님께서 결국 뱀에게 해를 입지 않으시고 하룻밤을 뱀굴에서 보냈다는데서 비롯된 설화가
아니었을까? 몽 하나는 생각해 본다.

그리고 모두들 생각했다.
어제의 그 사문은 죽었을 것이다.
하지만 아침에 밝게 빛나는 그(부처님)의 얼굴을 보자 우르 벨라 가섭은 이렇게 생각했다.
"저 수행자는 대단하다 하지만 나보다는 못하다"
당시 무르 벨라 가섭의 나이가 80이었다고 전해진다.
옛 경전에는 360가지의 신통을 경쟁하였다 라고 전해 집니다.
그만큼 우르 벨라 가섭을 교화하기가 어려웠다 라는 것을 신화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 구독자 님들께서는 알아차려 주시기 바랍니다.

옛 경전에는 이를 신화적인 이야기로 표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르 벨라 가섭의 수행자들이 물속에 갈대 빨대를 들고 들어가 하루 종일 나오지 않았다.
부처님께서는 맨몸으로 물속에 들어가시어 3일 뒤에 나오시었는데 옷도 물에 젖지 않았다.
부처님을 찾으러 간 사람들이 강물에 빠져 죽었다.
그런데도 우르 벨라 가섭의 마음은 나보다 못하다 라고 생각하였다.

부처님을 찾으러 물에들어간 수행자 조각


이러한 설화들은 조각으로도 남아 오늘날까지 얼마나 교만이라는 것이 얼마나 교화하기 힘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주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부처님과 우르 벨라가 아침 일찍 만나 대화를 하게 되었다.
그날은 교단의 큰제사가 있는 날 아침이었다.
우르 벨라 가섭의 수행 집단들은 불을 섬기고 있었다.
불을 섬기는 이 집단들은 제사를 지낼 때 제사의식 중 나무의 방향 불을 불이는 시간에 맞춰 불이 붙어야 하는데
불이 붙지 않았다. 하여 우르 벨라 가섭의 제자들이 몰려와 불이 붙지 안 일어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 "지금 불이 붙었다"라고 말씀하였다.
제자들은 믿어지지 않았지만 제자들이 가보니 정말 불이 붙어 있었다.

이때 우르 벨라 가섭의 마음속에는
'아 오늘 이렇게 신도들도 많이 오는 이 행사에 저 젊은이가 또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하지만 입으로는 "오늘 큰 행사가 있으니 꼭 참석하십시오"라고 말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우르 벨라 가섭의 마음을 아시고 그날 하루 종일 보이지 않으셨다.
(아 부처님...ㅜ.ㅜ)
모든 행사가 끝나고 사람들이 돌아간 뒤에 부처님께서는 다시 돌아오셨다.
우르 벨라 가섭은 마음에도 없는 말로
"어디 가셨었나요?"
"오늘 큰 행사가 있어 당신께서 있었다면 더 자리가 빛났을 텐데요."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우르 벨라가섭이여. 내가 있기를 당신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우르 벨라 가섭은 마음을 들킨 것 같아 뜨끔했지만 오히려 큰소리로 말했다.
"아침에 내가 분명 청하지 않았지 않소? 큰 행사가 있으니 참석해 달라 하였소."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무리 덕을 갖춘 수행자라 하더라도 마음에 질투심이 있다면 해탈은 할 수 없습니다."

그때 우르벨라 가섭은 자기 자신을 정확히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 가장 밑바닥 낮고 추한 마음은 바로 질투 경쟁심입니다.
자기 자신의 추한 마음을 보자마자 우르벨라 가섭은 바로 그 마음을 놓아 버렸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리고 80세의 우리 벨라 가섭은 부처님께 무릎을 꿇어 스승의 예를 갖추고 이렇게 말합니다.
"부처님 오늘부터 저는 당신을 스승으로 모시겠습니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아니오 그렇게 속단하지 마시오 당신께는 500명의 제자가 있습니다.
잘 판단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하셨다.
우르벨라 가섭은 다시 한번 부처님께 제자로 받아들여달라고 청하였다.
하지만 두 번째 역시 부처님께서는 거절하셨습니다.
그러자 우르 벨라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이렇게 말했다.
"나는 지금까지 윤회의 씨앗을 심었다. 이제 나는 윤회의 씨앗을 버렸다.
그래서 나는 이분을 스승으로 모시고 수행하려니 너희들은 모두 자유로히 제 갈길을 가거라. "
그러자 제자들은 "그동안 스승님(우르 벨라 가섭)을 모시고 수행을 잘 해왔는데 스승님께서 더 훌륭한 스승님을 모신다면 우리 또한 그분을 모시고 수행하겠습니다." 하여 우르 벨라촌의 500명이 한꺼번에 출가하여 비구(스님)가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던 제물들을 물에 버렸다.
물에 떠내려온 제물을 본 강 아래 사는 나디 마을 나디 가샤파 수행자들이 와서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교화하여 출가하게 되고 이들 또한 섬기던 제물을 강에 던져 버리고 이 버려진 제물을 이 떠내려가 이를 본 가야가 샤파 수행자들은 무서워 숨어버렸다. 이에 맏형 우르 벨라가 직접 찾아가 부처님 설법을 듣게 하고 교화하여 모두 1000명의 스님이 출가하게 되는 일이 생겼다.
법륜스님-

다음 시간에는 이들 1000명의 비구들과 함께하는 왕사성으로 가실 때 가야 산 중턱에서 말씀하신 불의 설법 편을 올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인간관계를 할 때 부처님의 이 말씀을 항상 생각합니다.
"아무리 덕을 갖춘 수행자라 하더라도 마음에 질투심이 있다면 해탈은 할 수 없습니다."
먼저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먼저 복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행복한 세상이길 바랍니다.
강요하지 않는 세상이길 바랍니다.
경쟁하되 선의의 경쟁이길 바랍니다.
질투하거나 시기하는 낮은 마음이 아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 합니다.
몽 하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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