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지난 시간 이야기 전정 각산에 회상 (현대적 설명)을 못 보시고 오신 분들은
시간이 되신다면 보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2021/03/02 - [부처님 일생] - 11-2 전정 각산에 회상 (현대적 설명)
열두 번째 부처님 이야기 시작합니다.
싯다르타는 이렇게 생각했다.
몸이 이렇게 야위어서는 선정을 얻을 수 없다.
예전처럼 단단한 음식을 좀 먹으면 어떨까?
고타마 싯다르타가 단단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자 다섯 수 행자들은 오해를 했다.
여기서 잠시 오비 구에 대해 말해보자면
이들은 원래 왕실의 점술가였다.
점술가라 하면 지금의 개념과 많이 다르다.
고대국가들은 농경과 정복전쟁의 시대였기 때문에
천문학과 전술 지리학 통계학 모든 분야에 능통한 계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고대사회는 제정일치 사회이다.
제사장과 정치가 하나 인사회 말이다.
모든 사회적 정치적 역사적 당시 상황을 살펴볼 때
이들의 당시 어떤 계층이었는지 가늠할 수 있다.
부처님이 태어날 당시 왕궁의 여덟 명의 왕실 점술가들 중 세명은
싯다르타가 전륜성왕이 되거나 붓다가 될 거라는 예언을 하였고
나머지 다섯 명은 한 손가락만을 치켜들고 의심할 여지없이
'붓다'가 될 거라는 예언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이들이 바로 오늘날 오비구라고 불리는 자들이다.
또한 마찌마 니까야 근본 오십품에서는 여덟 명의 점술가 중에서 오로지 안냐 꼰단냐 만이
싯다르타가 부처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고 전해진다.
불교인이라면 안냐 콘단냐가 누구인지는 너무나 잘 알 것이다.
(그래서 내 영어 이름이 ANNA이다. ^^ )
또한 슈도 다나 왕이 출가한 싯다르타를 설득해
다시 궁으로 돌아오길 바라며
이들 다섯(오비구)과 왕사(왕의 스승)를 싯다르타에게 보냈을 때에도
다시 왕궁으로 돌아가지 않고 싯다르타의 곁에 남아 고타마의 시자가 된 이유도
이들은 이렇게 생각했다.
'싯다르타가 위없는 지혜를 얻으면 그는 우리와 함께 나눌 것이다.
우리는 그 말씀을 처음 듣는 사람이 되리라'라는 희망에서였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고타마 싯다르타가 단단한 음식을 먹는 것을 보자 그의 행동을 오해하고
이렇게 생각했다.
'한 줌의 콩죽을 먹고살면서도 높은 지혜를 얻지 못했는데
단단한 음식을 먹기 시작했는데 어떻게 위없는 깨달음을 얻기를 기대하겠는가?
그들은 고타마가 정진하는 것을 포기하고 부귀와 영화의 생활로 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혐오감을 느끼며 고타마의 곁을 떠나 베나레스의 사슴 동산에 가서 지냈다.
다음 이야기는 수자타의 공양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머무시는 자리 웃음 짓고
머무시는 자리 빛나는 하루 보내시길 기도합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몽 하나 올림.
당분간 에드 신청을 위해 제 사진이라 할지라도 다른 곳에 먼저 계시되었던 사진은 삭제하였습니다.
양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