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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로나 19(covid-19 cambodia)시하누크 145명 속출 아고다 예약 취소 여행 취소

몽하나 2021. 3. 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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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이런 포스팅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 내용이지만 그래도 현실을 인정해야 하니까 한번 써 보겠습니다. 

2달 전까지만 해도 캄보디아는 코로나가 그렇게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전문 분석가도 아니지만 마스크를 끼고 아이들이 학교 정상 등교했다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여러 매체를 통해서 아시겠지만 지난달 프놈펜 bkk 다이아몬드 섬에 사는 중국인들이 본국으로 귀국을 위해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받으려고 코로나 검사를 하던 중에 그들이 집단으로 감염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런 와중에 지난달 18일에 들어온 20대 중국인 여성 2명이 이미 자신들이 확진되었는지도 모르고 격리 중인 호텔의 경비원을 돈으로 매수하여 나이트에 가서 노는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서 지역감염의 확산이 빠르게 일어난 것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2월부터 코로나 청정 국가라고 생각해온 캄보디아도 집 밖의 모든 일상이 2달째 멈춰버렸습니다.

그동안 코로나 사태 시작부터 이렇게 심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이 글을 특정 인종 혐오를 위해 쓴 글이 아님을 밝혀 둡니다.

하여 특정 인종 혐오 댓글은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드리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이런 사태가 있기 전에 저희 가족은 섬으로 여행을 계획했었습니다.

이제는 건기고 조금 있으면 캄보디아 새해가 밝아옵니다.

캄보디아의 설날은 4월입니다.

그 연휴에 맞춰 섬에 가려고 저의 가장 최애 호텔을 예약했었습니다.

the secret garden kho rong이라는 호텔입니다. 

 

 

 

 

이 호텔은 아니지만 시아누크가 궁금하신 분께서는 시아누크 여행 포스팅을 아래에 놓아두겠습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눈으로 하는 힐링 여행 한 번 다녀오셔요.

 

 

 

 

 

만약에 캄보디아 명절이나 연휴 특별한 날에 가시려면 The secret garden kho rong호텔에 가시려면

약 6개월 때로는 1년 전부터 예약을 하셔야지만 갈 수 있습니다.

저 또한 매일매일 체크 체크해서 가까스로 누가 캔슬한 것을 예약한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3개월 전에 예약했습니다. 4월에 가려고요.

물론 지금은 아닐 겁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저처럼 취소했을 테니까요.

예약하셔도 어차피 못 가십니다.

이유는 아래의 글에 나옵니다. 

정말 어렵게 어렵게 예약을 했었는데 그래도 진정되겠지 되겠지 하면서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어차피 4월까지 예약 취소가 되니까 1주일만 더 기다려보자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호텔은 지금은 예약하실 수 있지만 하셔도 못 가십니다. 

 


오늘 아침에 기사가 뜨더군요.

크메르 타임스.

시아누크빌에서 (우리의 여행지) 코로나 19 양성 사례 145건 접수.

아니 시아누크빌 주 자체를 봉쇄했는데 어디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하루아침에 나타난 것일까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분명 상황이 좋아지면 봉쇄가 풀릴 것이고 그럼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 보았습니다.

더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쓸데없는 곳에 감정 낭비를 하거나 마음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바로 아고다 어플을 핸드폰에서 클릭합니다.


 

 

안녕 아고다

 

 

안녕 아고다. 호텔 로비에서 널 오픈할 줄 알았는데 아쉽다. 잘 가라.


 

 

 

 

 

 

 

 

예약 관리를 누르고 시크릿 가든 꺼 롱이라고 쓰여있는 곳 아래쪽의 화살표를 눌러줍니다. 


 

 

 

 

 

 

 

너무 빨리 눌러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예약 취소하기를 누르니 화면들이 순식간에 몇 개 지나간 것 같은데 기억도 안 납니다.

또 끌려갔습니다.

알아차리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마지막 화면에 정신을 차리고 캡처를 하였습니다.

추가 제안 사항 및 의견에 뭐 할 말이 없습니다.

이렇게 써 보려다가 말았습니다. 

Please i wish covid-19 to end faster

호텔 주인이 기분 나쁠까 봐 안 했습니다.

이렇게 써줄걸 그랬습니다.

If covid-19 end i will run to you.

그러면 재미라도 줬을 텐데요. 

지나고 나니 아쉽습니다.


 

 

 

 

 

 

 

아고다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그래서 추천 의향을 물어보길래 10점을 주었습니다.

 

특별히 아무 이유 없이 대상을 싫어하거나 대상에 불편을 주기 싫습니다. 

 

그것은 나의 자존감의 문제입니다.

내가 남을 보는 시선이 아닙니다. 내가 나를 보는 시선이고, 곧 남이 나를 보는 시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점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이유 없이 싫다는 것은 상당히 폭력적인 단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우리는 그것을 다른 말로는 카르마라고 합니다.

사실 특별히 무엇이 이유 없이 싫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을 볼 때 내가 싫은 무언가가 마음속에 올라오는 것입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결국 본인의 문제입니다. 

또한 선택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명심해야 합니다.

이는 곧 결과와 책임의 문제로 이어집니다.

 


 

 

 

 

 

여행은 취소되었지만 마음은 한결 편합니다.

사실 지난달부터 어차피 못 갈 거라 생각했습니다.

오늘의 일은 다 핑계일 뿐입니다. 

상황을 바로 보고 집착도 버려야 합니다.


이 상황이 나아지길 바랍니다.

모든 분들이 편안하게 오고 갈 수 있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지금 이렇게 살아 건강히 살아 숨 쉬는 것도 감사하지만

다시 그 날이 온다면 평범한 일상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잊지 않고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그리고 더욱더 아이들과 밖에서 함께 많이 놀고 많은 곳을 여행하겠노라고 다짐해 봅니다.

그날이 오길 기도합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몽 하나 올림.

 

 

 

 

 

 

 

시간이 되신다면 시아누크 여행 한번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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