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는 초기경전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아주 쉬웠습니다.
글을 모르는 사람이나 배움이 없었던 이들도 쉽게 알아차려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초기경전은 부처님의 원음의 가르침입니다.
초기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자들이 암송해 오다가 후기에 문자로 정착되었습니다.
원음 그대로의 부처님 말씀을 통해 종교를 떠나 배움으로써 한 번쯤은 읽어보신다면 삶의 지혜가 될 것입니다.
천천히 그 의미를 생각하시며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숫타니파타 코뿔소의 경
우리는 참으로 친구를 얻은 행운을 기린다.
자기보다 낫거나 동등한 친구와 가까이 사귀어야 한다.
그런 친구를 만나지 못하면 허물없이 살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금세공사에 의해 빛나는 황금의 팔지 두 개가
팔에서 함께 부딪히는 것을 보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처럼 두 사람이 함께 있으면 잔소리와 말다툼이 일어나리라.
장차 이 두려움을 보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것이 나에게 재앙이고 종기이고 불행이고 화살이고 공포이다.
감각적 쾌락의 가닥들에서 이런 위험을 보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추위와 더위 굶주린 목마름, 그리고 바람과 태양의 열기,
모기떼와 독사들, 이런 것들을 능히 견디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힘센 얼룩 코끼리가 무리를 떠나 숲 속에서 한가로이 노닐듯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모임만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잠시도 영혼의 휴식에 이를 겨를이 없다.
태양의 후예(부처)가 하신 이 말씀을 명심하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태양의 후예: 출가경의 석가족 코사라국의 단정한 부족 을 이르는 말. 그의 아들 석가 즉 부처님을 이르는 다른 말.)
모임만을 너무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잠시도 영혼의 휴식에 이를 겨를이 없다.
태양의 후예(부처)가 하신 이 말씀을 명심하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논쟁의 철학적 견해를 극복하고 깨달음에 이르는 길에 도달하여 도를 얻은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끌려가지 않을 것이다.'
수행자는 이렇게 자신을 다짐하며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탐내지 말라. 속이지 말라. 그리고 조급해하지 말며,
혼탁과 미망을 남김없이 씻어 버리고 이 세상의 욕망으로부터 벗어나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못 본 체하는 그런 나쁜 벗과는 가까이 말라.
감각적인 탐욕만을 일삼는 그런 벗과도 가까이하지 말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널리 배워 지혜를 아는 지성적이며 진리에 귀를 기울이는 벗을 가까이 하라.
이는 이로운 일이니 의심을 잘라 버리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세상의 유희나 오락 혹은 쾌락에 젖지 말고 관심도 가지지 말라.
꾸밈없이 진실을 말하면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처자도 부모도 곡식도 재산도 친척이나 모든 욕망까지도 다 버리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오늘날 공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덕목인 것 같아요.)
'이것은 집착이구나.
이 곳에는 즐거움도 상쾌한 맛도 적고 괴로움뿐이다.
이것은 고기를 낚는 낚시이구나'
이와 같이 깨닫고 현명한 사람은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물속의 물고기가 그물을 찢는 것처럼
불이 이미 다 타버린 곳으로 되돌아 가지 않는 것처럼,
속박들을 부수어 버리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글을 읽는 당신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안락하시길 바랍니다.
평화롭길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몽 하나 올림.
♥사진을 허락해주신
세계평화 불교 페북 페이지 팀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에드신청을위해 잠시 사진은 거두어가겠습니다.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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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21.03.12 - [숫타니파타] - 숫타니파타 / 코뿔소의경 제 1장 /초기불교/ 초기경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