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타니파타

코뿔소의경 제 1장 /초기불교/ 초기경전/숫타니파타

몽하나 2021. 3. 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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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경전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아주 쉬웠습니다.
글을 모르는 사람이나 배움이 없었던 이들도 쉽게 알아차려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초기경전은 부처님의 원음의 가르침 입니다.
초기경전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자들이 암송해 오다가 후기에 문자로 정착되었습니다.
원음 그대로의 부처님 말씀을 통해 종교를 떠나 배움으로써 한 번쯤은 읽어보신다면 삶의 지혜가 될 것입니다.
천천히 그 의미를 생각하시며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숫타니 파타 코뿔소의 경
살아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마라.
살아있는 것들을 해치 지도 말라.
너무 많은 친구를 갖고자 하지도 말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사귐이 깊어지면 애정이 싹트고 사랑이 있으면
거기 고통의 그림자가 따르나니
사랑으로부터 불행이 시작되는 것을 깊이 관찰하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친구나 주위 사람들을 너무 좋아하여
마음이 그들에게 얽매이게 되면 본래의 뜻을 잃게 된다.
(친함)에는 이런 우려가 있다는 것을 관찰하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자식이나 아내에 대한 애착은 마치
가지가 무성한 대나무가 서로 엉켜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죽순은 다른 나무 가지에
달라붙지 않듯이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숲 속의 자유로운 짐승이 먹이를 구하러 가듯
지혜로운 이는 그 자신의 길 만을 생각하면서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동료들 속에 있으면서 앉을 때나 설 때나 걸을 때나 여행할 때조차
항상 지나치게 간섭받으면 안 된다.
홀로이 욕망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뜻에 따라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동료들 속에 있으면 거기 유희와 환락이 있다.
또 자녀에 대한 애정은 깊어만 간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이별이 싫거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어느 곳이든지 가고 싶은 데로 가라.
해치려는 마음을 갖지 말고 무엇을 얻든 그것으로 만족하라.
이 모든 고난을 참고 견디며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집을 떠난 수행자나 이 세상에 사는 사람 중에
지나치게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또한 제가 자들도 마찬가지이다.
남의 자녀에 대해 지나친 관심을 갖지 말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잎이 진 코발 라라 나무처럼 세속의 속박을
미련 없이 잘라 버리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현명하고 올바른 벗들을 만난다면
이 모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그들과 무리 지어 함께 가거라.

그러나 현명하고 올바르지 못한 벗들을 만나지 못하면
왕이 정복했던 나라를 버리고 돌아가듯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이런 감각적인 즐거움은 나에게 있어 재앙이며, 불행이며, 병이며, 극심한 고통이며, 하나의 위험이다.
이 모든 욕망의 대상에는 이런 위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코뿔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당신의 모든삶이
평안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마음 따뜻하길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몽하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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