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일생

16.범천권청

몽하나 2021. 3. 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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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전 이야기 15. 깨달음 2)를 못 보시고 오신 분께서는

시간이 되신다면 읽고 잠시 읽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2021.03.09 - [부처님 일생] - 15. 깨달음 2)

 

15. 깨달음 2)

안녕 하세요. 몽하나 입니다. 지난시간 14. 깨달음-1)을 보지 못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누르시고 잠시 읽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2021.03.05 - [부처님 일생] - 14. 깨달음 1) 14. 깨달음 1) 안녕하세요.

gwanseeum99.tistory.com

열여섯 번째 부처님 이야기 시작합니다.

 

 

 

일곱 군데의 다른 장소에서 각 각 칠일을 보내시고 나서 50일째 부처님께서는 다시 보리수로 돌아오셨다.

그리고 보리수 나무 아래 앉아서 다음과 같이 생각하셨다.

" 과연 누구에게 처음에게 처음으로 가르침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을까?

누가 이 법을 빠르게 이해할까? 

초전법륜-

경은 다음과 같이 부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세상 상식을 뒤엎은 그것 

심심 미묘 정세하니 어찌 알리오."

 

설법이 중요한 문제가 되면서도 붓다의 마음은 그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붓다가 출가를 감행하였을 때 그 어깨에 걸머지고 있었던 문제는 분명히 개인의 문제, 개인의 고민이었다.

최근 정밀한 연구로 밝혀진 중생제도의 목적은 최초 설법이 베풀어지고 제자들도 이미 60명으로 늘어나 전도를 위해

그들을 처음으로 떠나보낼 때 붓다의 말씀 속에 이 구절이 비로소 드러났다.

이것을 바꿔 생각해보면 해탈을 이루고 난 뒤에도 이 문제는 상정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갑자기 설법의 형태로 문제가 되기에 이르렀던 것이니 , 붓다의 마음은 침묵으로 기울고

설법으로는 기울지 않았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그것을 붓다의 설법의 결심으로 까지 이끌고 간 소식을 이 경은 신화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범천권청이다.

(신화적인 묘사는 신화적인 것 부분임을 알아차려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범천이란 만유의 근원 범 즉 브라만을 신격화한 인도의 신이다. 그것이 교법 수호신으로 자주 경전에 나타나거니와 

지금도 붓다께서 설법을 주저하고 있음을 안 범천은 급히 세존께 나타나 권해 마지않았다.

 

"세존 이시어 원컨대 법을 설하시옵소서,

이 세상에는 눈이 티끌로 가려짐이 적은 사람도 있사옵는바, 그들도 법을 듣지 못한다면 

망하지 않겠나이까? 그들은 법을 듣는다면 필시 깨달음에 이르오리다."

 

그때 붓다의 눈에 비친 세상 사람들의 모습을 경전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못에는 온갖 빛깔의 연꽃이 핀다. 어떤 것은 아직도 흙탕물 속에 잠겨 있는 것도 있다.

그러나 어떤 것은 수면 위에 고개를 들고 아름답게 피어있다.

진흙 속에서 나왔으면서도 그것에 조금도 물들지 않은 채 아주 맑은 꽃을 피운다.

그것과 같이 세상 사람들도 가지 각색임을 관찰한 붓다는 마침내 설법을 결심하셨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 이제 감로의 문을 여나니

귀 있는 자는 들으라, 낡은 믿음을 버리고

 

붓다가 깨달았다는 것은 불교에서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만일 그 사실이 없었다면 오늘날 불교도 없었을 것이다.

그의 깨달음이 설법의 형식을 통해 객관화되었다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다.

이것 역시 없었다면 불교가 성립할 수 없는 까닭이다.

그리고 그런 설법의 결심도 보리수 밑에서 차차 익어갔음을 보았다.

붓다는 여전히 고요히 보리수 밑에 앉아 움직이려 들지 않았다.

아함경-

 

 

 

필자는 개인적으로 설화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 부분은 필자에게 많은 도움을 준 이야기이다.

이것은 어쩌면 설화이기 전에 부처님의 내면의 생각이 아니셨을까?.... 생각해본다.

소수의 목소리를 내야 할 때...
어렵고 복잡한 일을 해야 할 때...
옳은 일이지만 잘 모르는 남들이 비난할 수도 있는 일을 해야 할 때....
나의 소신 데로 일을 진행해야 할 때....
살면서 이런 일들 한 번쯤 겪어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그럴 때...

특히 나같이 소심한 성격의 사람은 많은 뜸을 들이게 한다.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들과 과연 이것이 필요할까?... 이 길이 맞는 것일까?라고 했던 순간들이었다.

그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은 범천권청의 설화였다.

 

 

이 글이 길을 찾는 누군가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오늘도 새벽 6시 반부터 경전을 뒤적이며 글을 써본다.

누군가에게는 그분의 삶이 이정표가 되길 바라며 

부처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글을 읽는 당신께서

행복하길 바랍니다.

안락하길 바랍니다.

늘 평화롭길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 합니다.

몽 하나 올림

 

당분간 에드 신청을 위해 제 사진이라도 다른곳에 먼저 계시되었던 사진은 삭제 합니다.

양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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