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지난 이야기 16. 범천권청을 아직 못 보신 분께서는 잠시 읽고 오셔도 괜찮습니다.
2021.03.10 - [부처님 일생] - 16. 범천권청
열일곱 번째 부처님 이야기 시작합니다.
붓다께서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과연 누구에게 처음으로 가르침을 주는 것이 가장 좋을까?
누가 가장 빠르게 이 법을 이해할 것인가?" 그러자 이러한 생각이 떠올랐다.
"배움이 있고 능숙하고 지성을 갖춘 알라마 깔라마가 있다. 그 사람은 오랫동안
지혜의 눈에 번뇌의 먼지가 덜 낀 사람이었다. 알라라 깔라마에게 먼저 가서 가르침을 주면 어떨까?
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
초전법륜-
부처님께서 가르침을 곧바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맨 먼저 찾고자 했다는 사실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신념, 열정, 부지런함, 알아차림, 지성을 겸비한 신자들로 새로운 수행단을 꾸리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오직 그러한 덕성을 갖춘 그러한 신자들만이 빠르게 통찰 지혜를 얻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귀감이 됩니다.
신념, 열정, 부지런함, 알아차림, 지성을 갖추지 못하였거나
몸과 마음이 나약해진 신자들은 다른 이에게 영감이 되는 원천이 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마하시 사야도 미얀마 스님 법문 중-
부처님께서 알라라 깔라마를 떠올리자 한 천인이 이렇게 말했다. (소식을 들었다는 현대적 해석)
"세존이시여 알라라 깔라마는 7일 전에 이미 죽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탄식하셨다.
"깔라마 일족의 알라라를 잃은 것은 크나큰 손실이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대 현인 라마의 아들인 우따까에게 첫 법문을 펼칠 생각을 하셨다.
그러자 천인이 다시 부처님께 말했습니다. (현대적 해석 소식을 들었다)
"세존이시여, 우따까 라마 뿌따는 어제저녁에 죽었습니다.."
라마 뿌따 역시 알라라와 같이 높은 경지를 이루었기 때문에
부처님 법문을 듣는 것만으로도 아라한과를 증득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놓치고 하루 먼저 죽어 이 기회를 놓쳤습니다.
그리하여 부처님께서는 이를 불쌍히 여기시고 마음으로 또다시 말씀하셨다.
"대 현인 라마의 아들 우 따까를 잃은 것은 크나큰 손실이다."
부처님께서는 다시 첫 법문을 누구에게 펴실 것인지를 생각하셨다.
그의 마음은 다섯 수 행자 베나레스의 사슴 동산인 녹야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오늘은 미얀마 스님의 말씀으로 마치겠습니다.
스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높은 경지에 이를 수 있는 끈기는 있지만 우리가 펼치고 있는,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사념처 수행에 대해 들어보지 못한 채
혹은 그런 가르침을 듣기는 했지만 수행을 하려는 노력 없이
죽어가는 사람들이 오늘 날도 많이 있습니다.
자신을 향상할 수 있는 소중한 (드문, 어려운, 귀한)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의 모든 삶을 응원합니다.
길을 묻는 당신께
몽 하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