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오늘 윤여정 한국 여배우 최초의 오스카상 여우 조연상 수상 소감/ 정이삭 감독 소감 포스팅하려 합니다.
오늘 만큼은 잡 블로거가 되어도 좋습니다.
제가 윤여정씨를 좋아합니다.
하여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이렇게 기록으로 남기려 합니다.
2021.03.03 - [명언] - 윤여정 명언 (영화 미나리 수상 축하)와 내 생각
윤여정 씨 수상 소감
마침내, 만나게 됐군요 브래드 피트,
반갑습니다.
저희가 영화 찍을 땐 어디 계셨죠.
제 이름은 윤여정이고,
유럽에서는 많은 분들이 제 이름을 여여라고 부르거나 정이라고 부릅니다.
저는 그간 지구 반대편에 살아왔습니다.
그곳에서 서양 TV 프로그램을 많이 봤는데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오늘 이 자리에 직접 서게 되니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제가 조금 정신을 가다듬을게요.
아카데미 관계자분들과 제게 표를 던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 노엘, 앨런, 한예리 등과 영화를 찍으면서 우리 모두는 함께 가족이 될 수 있었습니다.
감독님이 없었다면 저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제 캡틴이자 감독님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경쟁에서 이길 줄 몰랐습니다. 글렌 클로스가 있는데 어떻게 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란 상상을 했겠습니까, 오히려 전 그분의 훌륭한 연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그분의 훌륭한 연기를 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다만 우리는 모두 다 다른 역할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냈습니다. 저는 그냥 운이 좋아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분들이 한국 배우들에게 굉장히 많은 관심과 환대를 보여주시는 것 같습니다.
제 두 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아들들이 저한테 일하러 가라고 종용을 하는데 그래서 감사합니다. 아들들의 잔소리 덕분에 엄마가 열심히 일할 수 있더니 이런 상을 받았습니다.
제 첫 영화의 감독이셨던 김기영 감독님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살아계셨다면 제 수상을 기뻐해 주셨을 겁니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정이삭 감독님은 수상을 기다리면서 아주 멋진 말씀을 남겨주셨습니다.
정이삭 감독님의 말씀은 수상과 관계없이 집에 있는 사람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이 영화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에게는 그것이 더 중요합니다.
상은 영광이지만 일상적인 사람들의 생각 그게 더 귀중하다고 생각해요. 평범한 사람들의 평가가 더 중요합니다.
아 멋지죠... ㅜㅜ
영화 미나리 25일(현지시간)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윤여정(73)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축하드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축하드립니다.
몽 하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