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누나 제작진 여행하시기 전에 많이 고민하셨는데 여행 시작하고 나시고서는 한 번도 고민을 하지 않으셨어요? 윤여정 하기로 했으니까. 하기 전에는 몹시 뜨적(생각이 많음) 거려요. 제가 하지만 일단 하기로 했으면 불평 없이 아무 말 안 해요. 나이 든다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나이 든다는 것은 쓸쓸할 수도 있어요. 쓸쓸하고 씁쓸할 수 있는데 그렇게 생각 안 하기로 했어요. 그게 인생인데 뭐... 인물은 젊어서고 이제는 연기력을 내면에 갖자 (이렇게 생각하지요. ) 인물은 흉해져도 연기력을 갖자 누구나 다 그러고 싶죠. 그런데 흉해지는 내 꼴이 나도 싫은데... 나도 비참한데... 어쩌겠어요. 진짜 생각해보니 아쉽지 않고 아프지 않은 인생이 어디 있겠어요. 나는 나는 내 인생만 아쉬운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