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오늘은 캄보디아 맛있는 과일 절임 가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게 이름은 아 스레이 머쭈 칭안
'언니네 맛있는 (과일)절임 가게'라는 뜻입니다.
이분도 딱 제 타입입니다.
가게 이름이 심플하죠~^^
어제 늦은 아침을 먹고 점심때 입맛이 별로 없었어요.
그래서 딸님에게 뭐가 먹고 싶어?라고 하니
망고에 소금 소스 찍어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외출을 해 봅니다.
10년 단골집 바로 이곳~!!
10년 넘게 이 자리에서 이 과일 절임만 판 가게예요.
처음에는 2010년쯤... 기억이 여기 주인 언니가 심심하셔서 시작하셨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러지 않았거든요. 아주 작았어요...
그런데 이제는 캄보디아 지역 주민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그런 맛집이에요.
한 곳에서 10년을 넘게 장사했다면 무슨 노하우가 있겠죠?
저는 그 과정을 다 봤어요.
노하우는 바로 이거예요.
인심과 실력이었어요.
그럼 어떤 실력이 있길래 해산물 안 먹는 우리 딸이
새우 들어간 소금을 먹는지 한번 보실래요?
밖에서 본 가게 모습입니다.
혹시 캄보디아에 놀러 오셔서 이런 그림들이 있는 사진들이 있는 가게는
소스에 찍어먹는 과일 절임과 자른 생과일 파는 곳이니
잊지 마세요.
처음에 저도 이 곳에 왔을 때 현지분들께서 맛있게 3355모이셔서 드시고 계시길래 저게 뭘까?
했는데 다음에 소개해드릴 제 현지 동생이 사다 줘서 먹어보고
WOW 이래서~했답니다.
가게 안쪽으로 들어오면 여러 가지 과일들과 소금과 설탕에 절인 과일들이 많습니다.
과일 바로 위에 선풍기를 빙빙 돌려놓기 때문에 FIY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소금과 설탕에 절인 구아버 보이시나요?
한국에 김치가 유명하다면 캄보디아에서는 저는 절임 과일을 추천드려요.
제가 캄보디아 말을 아주 조금 합니다. (이건 사실ㅎㅎ)
이곳에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발음에 억양이 있어요.
그래서 여기서 아무리 써놔도 막상 이곳에 오시면 현지분들이 못 알아들으세요.
우리의 몸은 모든 것을 말할 수 있습니다.
영어로~ 아니면 공손한 손짓으로 하셔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단지 감사하다는 인사는 꼭 하셔야겠죠?
두 손을 합장하여 목례하시고 "어꾼~~"(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하시면 됩니다.
진심 어린 감사는 전 세계 공통 인사입니다.
잊지 마세요.
MANNER MAKING MAN
자 이제 과일 골라봐야지요?
딸님이 좋아하는 노란색 망고를 골라봅니다.
킬로당 팔아요. 하지만 가격별로 드시고 싶은 금액만큼 주시니
여유되시는 만큼 드시고 싶은 만큼 드시면 됩니다.
망고도 종류가 아주 많아요.
지금 사진에는 다섯 종류의 망고가 보입니다.
사실 깍지 않은 것까지 여섯 종류였어요.
앞에 태국 망고가 있었어요.
노랑 망고를 듬뿍 주십니다. 항상 듬뿍 주세요.
비법 1 인심.
그다음 냉장고로 바로 눈을 돌려서
설탕에 절인 미니 파인애플과
소스에 절인 타마린 절임을 겟 합니다.
집집마다 맛이 달라요. 이 집의 타마린 절임이 두 가지예요.
그런데 냉장고에 들어있는 타마린이 정말 맛있어요.
타마린 절임.. 요즘 제가 푹~~ 빠져있습니다.
이 두 가지는 꼭 밥 대신... 드셔야 해요..ㅎㅎ
식사하시고 드시면.... 음... 한 개.. 두 개 정도 만드세요.
왜냐고요?
소음인 분들 깡 마르시고 살이 안 쪄서 고민이신 분들께 추천드려요.
추측해보세요.
옆 에칸 모습입니다.
신상품 주스가 있네요.
하지만 저녁에 소고기 한 달에 딱 한번 있는 소고기 데이라서...
패스할게요~
드디어~!!!
대망의 소스를 고를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이 시간만큼은 저는 백종원 아저씨로 변신할게요.ㅎㅎ
맛있어요? 뭐 들어갔어요?
(백종원 씨보다 소유진 씨가 더 좋아요~!! 다정하고 따뜻한 소유진 씨 알라뷰 사랑해요.~!!)
저는 3개만 골랐는데 언니가 이것저것 먹어보라고 여섯 개나 챙겨주셨어요.
이래서 비법 1 인심.
그리고 이 집만의 비법 2 소스 맛.
다른 가게들과 차별화된 다양한 소소와 맛있는 소스
그리고 그 소스를 과일을 사면 공짜로 주신다는 것
화살표 표시가 딸님이 좋아하는 새우 맛소금인데
저걸 깜빡하고 못 가지고 왔어요.
딸님 미안 다음에.
가게 안쪽으로 들어와서 사진을 찍었어요.
아르바이트하고 싶다.
소스들입니다.
소스를 이렇게나 많이 챙겨주셨어요.
언니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봉지에 있는 것들을 꺼내어 사진 한 장 찍어봅니다.
예쁘면 예쁜데로 안 예쁘면 안 예쁜데로....
있는 그대로
찍습니다.
저의 최애 소스 매운맛
살짝 달고 그냥 매운맛입니다.
단순합니다.
두 번째 최애 소스 두 번째 매운맛
단순해요.
우리 딸을 위한 소스 달콤 매운맛
새우 들어간 매운맛을 모르고 안 가지고 왔어요.
딸님에게 미안했어요.
소스 뚜껑 펼쳐놓고 한컷~!
딸이 그새 망고를 소스에 푹 넣었어요.
덜어서 먹을 만큼만 먹고 나머지는 냉장고로 고고
어제 점심에 먹고 이 글을 쓰기 전 아침에 또 먹었습니다.
이제는 없어요.
어제 과일 샀었나?
흠
미니 파인애플
진짜 맛있어요.
소스에 절인 타마린입니다.
가게 전화번호예요. 캄보디아 교민이시거나 필요하신 분은 전화하셔서 배달해서 드셔도 됩니다.
하지만 배달 기사가 없기 때문에 배달비는 발생됩니다.
그리고 옙에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는 거 살짝 알려드려요.
오늘 기분 좋은 토요일 아침입니다.
모두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요~
맛있는 거 드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누구시든지
어디에 계시든지
상황이 어떠시든지
어떤 어려움이 있으시든지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합장.
몽 하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