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하나 요리 & 레시피

캄보디아 여래원 불자모임회장님/캄보디아 모앤모간편식품언박싱/

몽하나 2021. 4.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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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오늘은 정말 감사의 인사를 연달아 드리게 되어 이렇게 포스팅합니다.

요즘 캄보디아는 락다운입니다.

그리고 어제 정부의 발표 재래시장 (중요한 야채 채소를 팔고 있어요.)를 파는 모든 가게들을 갑자기 14일 동안 닫는다는 거예요.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 단 하루 만에 이런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어제 제 블로그에 놀러 오신 분들은 유난히 제가 답글을 늦게 달았던 점을 알아차리신 분들도 더러 계실 겁니다.

그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한인마트에 배추 5포기를 시켜 김치를 담그려 했습니다. 그런데 두둥....(장구소리)

무가 없다고 무만 빼고 배달해 주신 거예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찹쌀풀그득하게 양파와 집에 있던 무한개를 갈아서 양념만 무쳐 김치를 대충 담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습니다.

어제 아침에 부르스케타 만들고 어린이 불자모임 ZOOM으로 첫 실행 해보고 시장 폐쇄 소식 듣고 김치하고 영혼이 반쯤 나가 있는 상태였어요.

그때 누군가 똑똑하십니다.

"누구세요?" 하며 가까스로 진정하고 밖으로 나가보니 회장님께서 이 노란 박스를 들고 계셨습니다.

저를 보시 마자 "이거 드세요." 그러시고는 "내가 먹어보니 맛이 괜찮더라고요. 나오지 마세요." 하십니다.

저는 위에 스티커를 보고 알았습니다. 저희는 한 번도 시켜먹어 보지 않았지만 한인 식당에서 간편 조리식품을 만들어 팔고 있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거든요. 묵직한 이 박스를 혼자 들고 오셨을 회장님을 생각하니 마음 한 곳이 찡 해 왔습니다.

저는 박스를 들고 맨발로 뒤쫓아 나갔습니다.

"그냥 가시면 제가 너무 죄송해요. 잠시만요"

"아니에요 내가 불편해 어서 들어가요"

"내가 불편해서 그래 어서 들어가라니까"

"네.."

박스를 들고 집으로 왔는데 문을 차마 닫을 수가 없었습니다. 

코너 꺾인 곳 엘리베이터 앞에는 아직도 어르신께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가시는 소리를 듣고 문을 닫았습니다.

제가 살면서 정말 부처님 가피를 캄보디아에 와서 받습니다.

사실 락다운 기간이어서 집에서 3시 세끼를 찍고 있었습니다.

말이 좋아 3시 세끼지 아침 점심 저녁 4인 가족 온종일 집안에서 밥과 뒷일을 하려면 사실 저도 조금은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헤헤헤 그런데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생각하시고 챙겨주시다니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 포스팅을 통해 제 마음을 다 전할 수는 없겠지만 저 또한 받은 사랑 남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메시지를 보내드렸습니다.

역시나 돌아오는 답은 한결같습니다.

"편히 하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있는 곳에 있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저도 많이 베풀겠습니다.

몸소 가르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안락하시길 바랍니다.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 합니다.

 

 

자 그럼 캄보디아 여래원 불자모임 문병수 회장님 덕분에 캄보디아 한식당 모앤모 언박싱을 해 보겠습니다.

모앤모 식당은 캄보디아에 위치한 한식당입니다.

다금바리 회부터 갈비까지 없는 음식이 없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간편 조리냉동식품 판매도 합니다.

간편 조리 냉동식품을 주문하시면 이렇게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정성스럽게 배달해 주십니다.


박스 안을 열어 봅니다.

부챗살 불고기, 돼지갈비, 황태 미역국, 볶음 양념김치가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고기 드실 때 함께 드실 수 있는 쌈장까지 넣어주셨네요. 세심한 배려가 돋보입니다.

 

 


불고기 양념입니다.

 

 


부채 불고기 살을 점심에 4인 가족이 한 끼 식사로 해 먹었습니다.

야채와 떡사리 그리고 각종 버섯을 넣고 전골로 해 먹으니 400g 구성이 푸짐합니다.

정말 추천합니다.

 

 


황태 미역국입니다.

 

 


볶음 김치입니다.

아이고 락다운 연장된다 하더라고 2주일은 끄떡없겠습니다.

회장님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돼지갈비입니다. 

이번 주 저는 쉴 수 있습니다.

저 정말 다 갚고 살라면 잘하고 살아야 합니다.

 

 


지도 첨부합니다.

 


 

 

제가 선물을 받아서이렇게 언박싱을 하는 이유는 자랑하려고 하는 이유가 아닙니다.

이 글을 쓰고 혹시 나태한 마음이 생기면 꺼내 보려 합니다.

또한 지난번 통닭을 사 주셨을 때 제가 통닭집 사장님께 그 포스팅을 보내드렸더니 조만간 불자 모임에 오시겠다고 하시더군요.. 혹시나 이 글을 읽고 따뜻한 마음이 생기시는 분이 혹시 있지 않을까? 하여 저도 이렇게 열심히 써 봅니다.

우리 현명하시고 자비로우신 불자님께서는 알아차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일요일은 주로 개인적인 내용을 올려 드리니 알아차려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코로나로 인해 주위에 혹시 어려움이 있는 이웃이 있는지 나누고 싶은 이웃이 있는지 한번 마음을 살펴보시는 찰 시의 보시를 행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그러겠습니다.

힘든 시기 자칫 예민하고 각박해질 수 있는 우리 주변에 따뜻한 손길과 부드러운 눈빛 말투의 마음을 헤아려보는

보시를 행하시는 그런 날들 되시길 바라며 저 몽 하나 물러 갑니다.

 

 

 

구독자님들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늘 넉넉하시길 바랍니다.

비록 종교가 다르더라도 

부처님의 자비가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평온하시길 바랍니다.

평화롭길 바랍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

몽 하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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