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몽 하나의 아파트에는
'참 어르신'께서 살고 계셔요.^^
굉장히 현명하시고 자애로운 참 어르신입니다.
아이디어는 젊은이보다 젊으시고요.
지혜는 반짝이는 샛별과 같은 분이시지요.
그 어르신께서는
가끔 문 앞에 채소며 과일을 살짝 두고 가셔요.
오늘은 어제, 그리고 오늘 그분께서 주신 망고와 채소를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포스팅하기 전에 어르신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 드립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다 전 할 수가 있을까요...
망고와 채소를 핑계 삼아 감사의 마음을 살짝 끼워 전해 보려 합니다.
섬마을같이 뚝 떨어져 이국 만리 멀리 떨어져 사는 우리들에게
캄보디아 여래원 불자모임의 기회의 장을 만들어 주시고
어린이 불자 모임을 적극 후원해 주시는 그분...
그분이 아니었다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그분은 바로...
바로 우리 절 회장님 이세요.
어제 받은 망고입니다.
두루 살펴주시는 따뜻한 마음 감사합니다.
시장에서 파는 망고는 아닙니다. 그거 아세요?
나무마다 그리고 나무의 나이마다 망고 맛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가 제각각입니다.
이렇게 제각각인 우리를 하나로 모아주신 감사한 어르신...
오늘 주신 귀한 채소입니다.
이번엔 애플망고입니다.
실제로는 망고 하나가 어린아이 얼굴 만합니다.
이 귀한 것을 저희에게 나누어 주십니다.
감사합니다.
아낌없이 나누어 주시고 주었다고 생각조차 안 하시는 어르신...
잘 익은 애플망고를 우리 딸이 좋아하는 라임을 썰어 즙을 짜서 위에 뿌려봅니다.
상큼한 열대과일의 맛~!!
더불어 너무 살맛 나는 맛~!!
당신이 있어서 우리는 너무 살맛 납니다. ^^
이렇게 하면 비타민도 보충하고 망고 특유의 단맛도 잡아줍니다.
우리가 해보려는 건 다 시도하게 해 주시는 넓으신 포용력에 감사드립니다.
라임과 망고의 조합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너무 아름다운 맛입니다.
모양은 아름답지 않아도 맛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스님도 없는 이 머나먼 타국 땅에서
어떤 분은 모임을 만드시고 어떤 분은 보시를 하시고
어떤 분은 어떤 분은 법공양을 하시고 어떤 분은 십시일반 모인 결실에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모여 지금의 캄보디아 여래원 불자모임이 생겨났습니다.
그 중심에는 우리 절 회장님의 이러한 세심한 사랑과 정성이 없었다면
결코 이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참 닮고 싶은 어르신들이 주위에 많습니다.
사랑은 받아야 남에게도 줄 수 있다고 하잖아요.
저희는 사랑을 함께 나누어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혹시 캄보디아 교민이시거나
불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문의해 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당신이
어디에 계시든지
누구시든지
어떤 상황이시던지
당신 안의 선한 마음을
응원합니다.
몽 하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