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소소한 일상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몽하나 2021. 3. 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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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몽 하나입니다.

오늘은 한국에서 엄마가 보내주신 

선물을 포스팅해보려고 보려고 합니다.

 

 

 

보름 전쯤 한국으로 통화를 하다가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한국 가서 가지고 오고 싶다..라는 말을 무심코 했어요..

그런데 친정 엄마께서 바로 당일에 사서 붙이셨더라고요.

엄마 감사합니다. 

 

 

 

그럼 소포를 열어볼게요..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세상에나... 약국 차려도 될 것 같아요..

제가 손이 큰 건 저희 친정 엄마 닮아서 인 것 같습니다.

아빠 엄마 감사합니다.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썸머 클립 태영메스틱

아이들 모기 물리지 말라고 이런 것까지 챙겨주셨어요.

(썸머 클립) 저는 이런 물품들 거의 몰라요.

저희 친정엄마께서는 이런 거 보시면

하다못해 여행을 가셔도 휴게소에서 파는 이쁜 머리핀만 보셔도

사서 보내주시더라고요..

저도 할머니 되면 그럴 수 있을까요?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섬머 밴드 태영 메스틱

(썸머 밴드) 이것도 손자 손녀 모기 물리지 말라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저희 친정엄마는 몽 하나 할머니 같은 그런 분이세요.

 

 

 

제가 이곳에서 출산을 했는데 첫째 때 둘째 때 모두 다

먼 이국까지 오셔서 우리 아이들 돌봐주신 분이

저희 엄마시거든요.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섬머 팬던츠 태영 메스틱

몇 개를 사주셨는지 몰라요.

덕분에 우리 아이들 모기 물릴 걱정은 안 해도 되겠죠.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벌래물 신선제약

저희 아이들은 모기 물리면 그 자리가 많이 붓는 편이에요.

잠을 못 잘 정도로

그래서 이렇게 모기 물린데 바르는 약들을 챙겨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엄마 아빠.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백초

이것은 체할 때 먹는 약이에요.(백초)

이곳에서도 한국 약들은 팔기도 하지만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는 않는 것 같아요.

 

손자 손녀 걱정되는 마음에 이렇게나 많이 사서 보내셨어요.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콜대원

기침감기약

여러 종류로 많이 많이 보내셨네요.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이것은 피부과 약 입니다.

한국에서 온 엄마의 마음 (캄보디아에서 받은 선물) 코세척

이것은 사위와 딸님을 위한 코 세척제 분말과 기구네요.

몽하나의 어머니 작품

 

 

 

몽 하나 어머니 작품입니다.
저희 엄마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셔요.
마음이 넓으셔서
그림또한 보고 있으면 편안해집니다.
아... 엄마 아빠 보고 싶네요.

 

 

 

어릴 적 할머니 댁이 바닷가라서

자주 바다에 가서 앉아 있곤 했어요. 

바다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파도 넘어
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살아야지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정말 바다 건너 멀리 살아보니

그때 했던 생각은
그때 당시 사춘기라서
자존감이 한참 높아져서

그냥 했었던 생각 같아요.

 

 


막상 바다 건너 멀리 와서 살아보니

부모님이 보고 싶고
지금은 너무 연로하셔서

조금 더 있으면 부모님 곁으로 가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제 철없던 행동들도 반성이 많이 되고요
나이가 괜히 먹는 건 아닌가 봐요.

 

 

 

소중한 것은 지켜야 하는 것이 맞고
감사한 것은 감사하다고 표현해도

인생은 너무 짧은 것 같아요.
아까 통화하면서 감사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사랑한다고는 못했네요.
내일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해야겠어요.

 

 

 

이 글을 보시는 그 누구라도

소중한 사람이 있다면 

오늘은 한 번쯤 고맙다는 말...
사랑한다는 말 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몽 하나 올림.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큰딸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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